[뉴스초점] '엔데믹' 가능할까…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 준비

2022-04-09 5

[뉴스초점] '엔데믹' 가능할까…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 준비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진행하면서 방역 당국은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포스트 오미크론 전환기에 어떤 것들을 대비해야 할지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오미크론 유행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세로 봐서는 2주 후엔 지금의 절반 수준인 10만 명대로 줄어들 거란 예측도 나왔는데요. 이에 정부가 본격적인 방역체계 대전환 준비에 나섭니다. 지금 포스트 오미크론 논의를 하는 것이 시기상으로 적절하다고 보세요?

포스트 오미크론의 형태로는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방역 당국이 실내스포츠 경기장 내 취식 허용을 검토하겠단 언급도 했는데 다음 주로 예정된 거리두기 발표에 어떤 완화책들이 포함될까요?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까지인 확진자 격리 기간도 5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이 격리 단축을 받아들였는데요. 물론 지금도 의료인의 경우엔 3일만 격리하고 복귀하기도 하지만 일반인들까지 격리 기간이 줄면 오미크론 변이 전파 가능성만 되레 커지는 게 아닐지요?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에서 2급으로 전환하는 논의도 한 달 가까이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환한다면 치료비 부담이 생길 수 있는데요. 먹는 치료제 비용이 수십만 원대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의 지원 조정이 필요해 보여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배경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국내 인구의 30%인 1,500만 명을 넘어섰고요. 특히 확진자 10명 중 7명이 최근 한 달 동안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항체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확산세 감소의 원인일까요?

오미크론 변이의 재감염율(0.002%)은 델타변이의 재감염율(0.034%)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감염되는 이유도 궁금하고요. 변이 종류에 따라 재감염 비율에 차이가 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그런데 똑같이 밀접 접촉했는데 누군가는 음성인 사례가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강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대부분 시차에 의한 착시 효과라고 보세요?

새로운 변이 출현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진화한 데 이어,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XE 변이가 해외에서 잇따라 보고돼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직 국내 유입은 없다지만 시간 문제가 아닐지요?

실제로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 주요 대도시에서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이 가라앉은 뒤 한동안 감소세였다가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떠오르며 확산세가 커졌는데요. 우리나라 상황은 미국과는 다를 수 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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